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국내 유명 정원디자이너 참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국내 유명 정원디자이너 참여

독특한 정원 설계를 공사에 반영하고 빠른 의사 결정

기사승인 2022-05-19 12:47:05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공사에 참여한 전문가가 공사와 관련해 관계 등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공사 일부 정원에 기본구상과 설계에 참여한 전문가가 공사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정원전문가는 설계도면 작성 이후 공사과정에서는 사실상 참여가 배제됨에 따라, 현장에서 도면해석의 차이나 자재변경 등 변수가 생겨도 전문가의 의견없이 설계안과 다르게 시공돼 품질이 떨어지거나 전문가의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사전 예방·해소하기 위해 정원 전문가를 공사에 직접 참여시켜, 전문가는 자신이 설계한 정원과 시설이 현장의 다양한 별수로 인해 설계안과 다르게 시공되는 사례를 방지한다.

정원 전문가는 현장에서 설계의도 및 시공방안 등을 제시하여 공사감독(책임감리)이 전문가와 협의결과에 따라 시공회사에 지시하여 시공품질 향상과 공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공사담당자도 빠른 의사결정으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예방할 수 있다.

참여하는 전문가는 갯지렁이 다니는 길의 황지해 작가와 꿈틀정원 및 시니어정원의 편해문 작가다. 황지해 작가는 갯지렁이 다니는 길의 원설계자로 첼시플라워쇼 등 유수의 정원박람회에서 수상한 전문 정원디자이너이며, 편해문 작가는 순천의 기적의놀이터 기획자로 놀이터정원의 전문가다. 

2023정원박람회 조직위 천제영 사무총장은 “기획 및 설계에 참여한 정원전문가가 공사에도 직접 참여하는 것은 기획의도가 제대로 구현되어 공사의 품질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며 “2023정원박람회는 기획·설계·시공의 연계성 강화로 완성도 있는 박람회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2023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간 관람객 800만을 목표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동천 및 순천시 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변화되는 정원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천=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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