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독일 전통 축제 개최...'볼거리⋅먹거리 다양' [남해소식]

남해군, 독일 전통 축제 개최...'볼거리⋅먹거리 다양' [남해소식]

기사승인 2022-05-19 17:12:14
경남 남해군은 오는 28일 독일마을 광장에서 독일 전통 축제 중 하나인 '마이페스트(Maifest)'를 '남해에서 독일까지 봄!'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처음으로 기획된 행사로, 눈부신 남해의 5월 풍경과 독일 마을의 수려한 경관, 그리고 다채로운 독일의 민속놀이와 독일 맥주의 풍미가 함께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페스트(Maifest)는 매년 5월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에서 열리는 마을 축제다. 독일어 Mai는 5월(May)이라는 뜻으로 '봄이 온 것을 축하'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는 광장에 풍요를 상징하는 장식된 장대(Maibaum: 마이바움)을 세운 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춤과 노래를 즐기는 풍습이 있으며, 10월 옥터버페스트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축제다. 

그동안 부산대, 부산외대, 한국해양대에서 순회 개최하던 부산지역 마이페스트 행사를 남해군이 주한독일연방공화국 명예영사관 및 대학 측과 협의를 통해 역사적‧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인 남해군 독일마을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남해군은 꽃, 춤, 마이바움(장대)를 소재로 '남해에서 독일까지 봄'이라는 주제를 이번 행사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꽃 장식 마이바움(장대) 세우기 △독일 민속춤 △마이바움 종을 울려라 △전통복장 퍼레이드 △독일문화공연 △문화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오후 1시경 시작되는 전통복장 퍼레이드는 다채로운 복장(독일전통의상, 꽃목걸이, 꽃팔찌, 키다리 복장, 캐릭터 등)을 한 300여 명의 행렬이 독일마을 거리에서 독일마을 광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름다운 꽃 장식을 한 마이바움 아래 독일전통 춤추기, 종을 울려라 등의 마이바움 프로그램, 재즈보컬리스트 이주미 초청공연, 세레나데 뮤지컬 갈라쇼, 골든브라스 밴드공연, 독일성악 공연, 대학생 문화공연, 마이페스트 홍보대사 선발 등이 이어진다. 

아울러 남해군은 독일마을 수제맥주, 디저트, 화관, 독일마을 음식 등을 판매하는 매대 부스를 운영해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행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독일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남해와 독일마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 당일 부산대, 한국해양대, 부산외국어대, 제주대 등 4개 대학과 협력기관에서 300여명이 남해를 방문할 예정이며 참여 대학생들은 독일민속춤 및 독일가요 등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남해군,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사업 박차

경남 남해군은 여성, 어린이 등 치안 약자 보호와 범죄 취약지역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총 26개소에 55대의 비상벨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군은 올해 공중화장실 비상벨 7개소 설치를 목표로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중화장실 비상벨은 폭력 등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112 상황실과 즉시 연결돼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건물 외벽에 설치된 경광등 점멸과 동시에 경고방송이 송출돼 화장실 내부의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또한 공중화장실 외벽에 주변을 상시 녹화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함께 설치함으로써 범죄예방은 물론 범죄자 검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통해 범죄취약지역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안전하고 범죄없는 남해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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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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