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엔데믹 속 향수 매출 고공행진...매출 60% ↑

롯데百, 엔데믹 속 향수 매출 고공행진...매출 60% ↑

2030세대 매출 2배 증가...'퍼스널 콘텐츠'도 강화

기사승인 2022-05-23 11:09:57
본점 지하1층 크리드 매장에서 향수를 시향하는 고객 모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최초로 향수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신기록을 경신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5일부터 매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시향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지난 19일까지 향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신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2030세대의 향수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서울 소공동 본점 지하 1층에 향수 브랜드를 대폭 강화하고 오는 31일까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향수 매장 면적을 2배 이상 늘려 총 17개의 다양한 프리미엄 니치 퍼퓸 브랜드를 선보인다. 

스테디셀러 니치 퍼퓸 브랜드 ‘딥티크’와 ‘조 말론 런던’, ‘바이레도’ 등의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르 라보’, ‘메종 마르지엘라’, ‘구딸 파리’, ‘아틀리에코롱’ 등 2030세대들이 선호하는 8개의 향수 브랜드들을 신규 오픈했다. 특히 ‘트루동’ 매장에서는 프랑스 자연주의 향수 브랜드 ‘까리에르 프레르’를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 또 260년 전통의 유럽 왕실 공식 향수 브랜드 ‘크리드’는 갤러리 콘셉의 시그니처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함께 ‘어벤투스’와 ‘어벤투스 포 허’ 등의 인기 상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본점 지하1층 크리드 매장에서 향수를 구경하는 고객 모습. 롯데백화점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퍼스널 콘텐츠도 강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르 라보’ 매장에서는 대량으로 만들어진 일반 향수들과 달리, ‘퍼퓸 랩(Perfume LAB)’에서 전문가가 직접 블렌딩한 유니크한 향수들을 선보이고 고객이 원하는 문구나 이름이 인쇄된 라벨을 붙일 수 있는 ‘퍼스널 라벨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틀리에 코롱’에서도 다채로운 컬러의 가죽 케이스에 원하는 문구를 각인해주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크리드’ 매장의 ‘컨설팅 바’에서는 고객의 이미지와 취향에 따라 향수를 추천해주는 ‘퍼스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메이크업&퍼퓸팀장은 “최근 노마스크로 시향이 가능해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향을 맡아보고 향수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퍼퓸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고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색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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