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서 국민의힘 압도…‘與 10 vs 野 4’

방송3사 출구조사서 국민의힘 압도…‘與 10 vs 野 4’

신율 “선방해도 11대 6”

기사승인 2022-06-01 20:21:57
방송3사 출구조사가 발표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 윤상호 기자

방송3사 출구조사가 발표되면서 양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국민의힘 상황실은 환호성으로 덮였지만 민주당 상황실은 침묵이 이어졌다.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우세 지역은 10곳으로 서울, 인천, 부산, 창원, 울산, 대구, 경북, 충남, 충북, 강원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우세지역은 광주와 전남, 전북, 제주 등 4곳이다.

민주당 우세 지역은 4곳, 접전은 3곳으로 나타났다. 접전지역은 경기도와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다. 하지만 접전지역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서울은 오세훈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각각 58.7%와 40.2%로 집계되면서 18.5%p 차이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유정복 후보가 51.2%로 박남춘 후보 45.7%에 비해 5.5%p 높았다.

전통적인 강세지역이었던 부산과 창원 울산 대구 등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평균 60%대를 넘는 예측이 나오면서 압승했다. 격전지로 예상됐던 강원과 충남, 충북은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접전지로 보인 지역들은 1%p 내외 차이를 보였다. 경기도는 김은혜 후보가 49.4%로 김동연 후보 48.8%로 집계됐고 대전은 이장우 후보 50.4%, 허태정 49.6%로 나타났다. 마지막 접전지인 세종은 최민호 후보 50.6%, 이춘희 후보 49.4%로 확인됐다.

반면 민주당은 우세지역인 광주와 전남 전북 제주를 지키는데 그쳤다. 광주는 강기정 후보가 77.4%, 주기환 후보는 15.4%로 큰 차이를 보였고 전남은 김영록 후보가 79.1%, 이정현 후보가 16.3%로 비슷한 수준의 격차가 발생했다.

전북에서는 김관영 후보가 82.4%, 조배숙 후보는 17.6%로 격차가 더 커졌다. 마지막 제주에서는 오영훈 후보가 56.5%, 허향진 후보가 39.1%로 집계됐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와 JTBC 수치가 비슷한 상황이다”라며 “두 조사가 비슷하면 선거 결과도 유사하게 나온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개표에서 선방하더라도 11대 6의 상황”이라며 “최악에는 13대 4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대선 때 지역별 투표율이 지선에 옮겨오면 10석은 기본이다”라고 전망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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