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與 양보 우선돼야 국회 정상화”

우상호 “與 양보 우선돼야 국회 정상화”

“법사위원장직 요구, 합의 내용과 달라”
“윤석열 안보 정책, 아마추어 같아”

기사승인 2022-06-13 11:22:12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사진=윤상호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는 여당이 먼저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13일 오전 10시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문제, 경제 위기, 여러 가지 안보 불안 등 현안들이 산적해고, 이를 해결하고 위해서는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는 국정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의 전폭적인 양보가 있어야 한다”면서 “얽힌 정국을 푸는 주 책임은 정부 여당에 있고 야당도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서 협력할 게 있다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사위원장직을 요구하고 있는 여당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태도의 변화를 촉구했다.

우 위원장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법사위 문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의견을 말씀하고 있는데 제가 기억하기에는 법사위가 평범한 상임위 역할을 한다는 전제하에 이뤄진 합의”라면서 “전제조건인 법사위 위상 변화 없이 오로지 법사위원장직을 넘기라는 건 본말전도 모습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적어도 권성동 최근 모습은 너무나 국정운영 책임인 여당 모습 아니다”며 “국회 정상화 없이 민생 해결 불가능하고, 최근 화물연대 파업, 물가 불안, 안보 불안에 대한 국회 대책 마련을 위해서라도 국정운영의 책임을 진 여당의 전폭적인 양보를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우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안보 대처 능력을 지적했다. 전날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도 영화 관람을 위해 외출한 모습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어제도 북한은 방사포 발사했다. 한반도 안보의 더 큰 영향 미치는 위기가 방사포라고 볼 때 어제 윤석열 안보 행보 매우 실망스럽다”며 “말로는 대단히 강력한 안보, 선제타격까지 주장하지만 실제 행동에선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는 모습으로 윤 정부 안보 정책의 정체성 뭔지 묻고자 한다”고 비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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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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