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어셈블!’…오버워치2·스타필드·디아블로4도 공개

‘엑스박스, 어셈블!’…오버워치2·스타필드·디아블로4도 공개

기사승인 2022-06-13 16:32:37
'엑스박스&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와 함께 내년까지 PC와 엑스박스 등 플랫폼으로 출시될 대형 신작들을 소개했다. ‘스타필드’와 ‘디아블로4’, ‘오버워치2’ 등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는 대작 시리즈가 대거 공개되면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MS는 한국 시각 13일 오전 ‘엑스박스&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열고 게이머들에게 신작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이번 쇼케이스는 엑스박스 브랜드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플레이할 수 있는 다수의 타이틀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디아블로4’.   블리자드

눈길을 집중적으로 끈 것은 블리자드가 개발한 디아블로4다. 블리자드는 이번 행사에서 디아블로4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내년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9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지 4년 만에 게이머들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디아블로4는 전작인 디아블로3 수십 년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디아블로2 3막 보스인 ‘메피스토’의 딸 ‘릴리트’가 부활해 성역을 혼돈으로 빠뜨린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디아블로4는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를 차용한 작품이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디아블로4 이용자는 140개가 넘는 던전과 수십 개의 부가 퀘스트를 클리어하며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오픈월드 곳곳에 등장하는 강력한 야외 우두머리들과 ‘타락한 보루’를 정복해 우호적인 전초기지로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신규 클래스 ‘강령술사’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디아블로2에서 등장했던 강령술사는 언데드들을 부려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뼈 골렘이나 피 골렘, 강철 골렘 등을 소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디아블로4 오픈 단계에서 야만용사, 원소술사, 도적, 드루이드, 강령술사를 플레이할 수 있을 예정이다.

‘스타필드’.   베데스다

2018년 E3 이후 오랜 만에 정보가 공개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오픈월드 RPG 신작 스타필드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내년 출시되는 스타필드는 100개 이상의 항성과 1000개의 행성을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우주선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고 크루를 모집하는 한편 행성에 자신만의 기지 역시 건설할 수 있다.

스타필드의 정보 공개에는 토드 하워드 디렉터가 직접 자리했다. 하워드 디렉터는 “스타필드는 베데스다의 최고 야심작”이라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타필드는 내년 Xbox,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 당일 게임패스 라인업에 등록될 예정이다.

‘오버워치2’.   블리자드

오버워치 2의 출시일도 공개됐다. 오는 10월 4일 출시되는 오버워치2는 전작과 달리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처음 공개될 당시만 해도 기존 1편과 마찬가지로 패키지 판매 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3년 만에 운영 방식을 변경했다. 신규 영웅 ‘정커 퀸’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정커 퀸은 ‘소전’에 이어 ‘오버워치2’에서 공개된 두 번째 영웅이자 프렌차이즈 34번째 영웅이다.

아울러 신규 맵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도 공개됐다. 토론토의 눈 덮인 ‘뉴퀸 스트리트’부터 ‘맨해튼 미드타운’의 번화가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새로운 장소들도 출시와 함께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새롭게 도입되는 푸쉬 게임 모드에서는 대칭형 전장 중앙에 위치한 로봇을 장악, 상대 팀보다 더 깊이 적진에 진격시키기 위해 팀간 결투를 벌이게 된다.

MS는 이밖에 액션 게임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등 대표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도 내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본 게임사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 스트랜딩'을 개발한 코지마프로덕션과 협업을 펼치며 클라우드를 이용한 신작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등 게임 5종도 MS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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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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