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14일 양주시 광적생활체육공원에서 '제3회 경기북부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경기북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의용소방대 대원들의 현장 대응능력 향상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올해 3회째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경기북부 지역 11개 소방서의 자체 예선을 통해 선발된 의용소방대 11개 팀 89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소방기술을 뽐냈다.
대회 결과 개인종목인 남·녀 소방호스 끌기에서는 파주소방서 의용소방대 현봉광 대원과 남양주소방서 의용소방대 김향 대원이 우승을, 수관 연장 방수자세에서는 포천소방서 의용소방대, 개인장비 착용 릴레이에서는 구리소방서 의용소방대가 최고의 실력을 선보이며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대회에서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최우수상을 비롯한 종목별 3위 수상자(팀)에게 경기도지사 상장을 수여했다. 특히 최우수상 입상자에게는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전국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경기북부 대표선수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고덕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의용소방대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의 현장 활동을 보조하는 지역사회의 숨은 영웅"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의용소방대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