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경기북부지역 청년들과 만났다.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청년들과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지 한달만이다.

김 당선인은 21일 경기 포천시 아트밸리 청년여행LAB을 찾아 경기북부지역 청년 7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계획과 접경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청년들과 허심찬회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경기북도를 신설해 지역에 산재한 규제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경기북도를 신설하겠다고 한 논리의 근거는 북부지역 주민들이 받아온 차별과 피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이 지역의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라면서 "이를 위해 이 지역에 산재한 규제를 해소하는 것이 첫째 과제로 이를 통해 기업들이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기업들은 어떻게 하든 이 지역으로 오고 싶어하고 그렇게 되면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규제완화는 서둘러 시행하고 정부와 협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도가 나서서 정부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도내 지역을 돌며 청년 등 도민들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포천=글⋅사진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