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박재현)은 23일 15시를 기해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물금․매리지점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조류 경보 ‘경계’ 단계 발령기준(2회 연속 유해남조류 1만 세포/㎖)을 초과함에 따라 경보를 발령하게 됐다. 

물금․매리 지점은 6월2일 ‘관심’ 발령 이후 21일만에 ‘경계’ 발령됐는데 이는 지속되는 가뭄과 높은 기온, 6월초 간헐적 강우로 유역의 영양염류가 수계로 유입돼 조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낙동강청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경보단계가 상향됨에 따라 낚시․수영 등의 친수활동, 어․패류 어획 및 식용을 자제하도록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당초 주1회(월) 실시하던 조류 모니터링을 23일부터 주 2회(월, 목)로 늘려 실시하고 조류발생 현황 및 대응 상황 공개, 야적퇴비, 폐수배출업소 등 수질오염원 지도․점검 및 본류 하천 순찰을 강화한다.

특히 각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교체주기를 단축하고 고도정수시설(오존+입상활성탄) 운영을 강화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