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홍 시장은 시 청렴도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외부감사관제' 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점쳐진다. 더불어 김해시민들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신산업발굴에도 시정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인 시정 인수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 출범할 홍태용 김해시장의 새로운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김재원 인수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인수위 해단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인수위는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20일간 주요 사업 현장 방문과 대시민 설문조사, 시 현황 업무보고 등 공식일정을 수행했다.
인수위는 행정복지분과와 산업경제분과, 도시건설분과, 문화교육분과로 나눠 총 15명으로 구성했다.
인수위 행정복지분과는 홍태용 시장의 제1호 공약인 김해공공의료원 설립과 시정혁신연구원 설립, 도시개발공사 경영수익사업 추진 방안과 관련한 정책 제언했다. 더불어 김해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외부감사관제' 도입을 제안했다.
산업경제분과는 투자유치단 설립과 서민 금융복지 지원방안, 축사악취문제 해소,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충전소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현안사업인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은 주민과 대화와 소통을 통한 해결을 당부했다.
도시건설분과는 동북아물류플랫폼과 김해형 10만 스마트혁신도시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더불어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개발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히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문화교육분과는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과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비롯해 공연과 전시공간 등 도시문화체육 인프라 확충방안을 제안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체육복지 실현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다문화가정의 교육복지 확대 등 개선방향을 제언했다.
인수위는 이날 775명의 시민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에서 김해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발굴, 대기오염과 소음 등 환경문제, 교통체증과 대중교통망 확충, 도심 내 주차문제' 등을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조속한 해결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홍태용 시장의 시정 원칙은 '시민우선'과 '실사구시', '공정상식'에 기반을 둬야 하고 홍 시장이 이런 기본 원칙을 토대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경청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는 그동안의 활동내용을 정리한 백서제작에 들어갔으며 공식 발간된 백서는 내달 말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