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경남관광박람회에서 의령군은 관광활성화 아이디어, 지역관광활성화 활동 및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광 분야 전문가의 현장 평가와 질의응답을 통해 이번 우수상이 결정됐다.
의령군은 박람회 기간 팝업스토어 형태의 의령관광홍보관 ‘의령점빵’을 운영하며 ‘의령9경’과 ‘here,UR’ 관광캐치프레이즈를 홍보했다.
의령9경의 의미를 담은 물품을 룰렛돌리기 이벤트를 통해 지급하고, 카드 형식으로 제작된 홍보 리플릿을 포켓에 담아 가는 방식으로 ‘의령관광’을 파는 ‘점빵’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here,UR’ 관광캐치프레이즈를 부스 디자인과 포토존에 활용하고, 유니폼, 봉투, 테이프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한층 젊어진 분위기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힙하다. 힙해”와 같은 신조어로 연신 탄성을 자아냈다.
경남관광발전세미나에서는 강선아 관광진흥담당이 관광활성화 우수사례 ‘이번 주말의 당신의 여행지는? here,UR 여기 의령입니다’를 발표했다. 지난해 지정면 호국의병의 숲 댑싸리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소개하면서 관광상품개발 어워즈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군은 지난 박람회 참가 사례 분석을 통해 의령의 강점을 소개하며 호응을 얻었다.
부스를 찾은 ㈜케이앤씨 김호곤 대표는 “공무원을 비롯한 운영팀이 유니폼을 맞춰 입고 적극적으로 부스를 운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의령군은 박람회에서 늘 새로운 아이디어와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 업계에서 이미 정평이 나있다”고 전했다.
◆민선 8기 의령군, '변화의 의령' 연다
의령군은 지난 1일 출범한 민선 8기 오태완 군정의 슬로건과 군정 목표를 담은 비전 체계를 확정했다.
확정 슬로건은 '변화의 시작, 더 살기좋은 의령'이며 3가지 군정 목표는 풍요로운 활력 경제, 매력있는 교육문화, 일 잘하는 혁신 군정이다.
'변화의 시작, 더 살기 좋은 의령'은 소멸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한 의령군이 새롭게 변화해 생존하고, 더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어가자는 오 군수의 의지가 반영됐다.
군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0대 중점과제는 △국가도로망 남북6축(진천~합천) 연장 추진 △부림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추진 △농촌협약 공모사업 유치 △의령 명품백리길(남강 강변 40km 테마로드) 조성 △농공단지 활성화 사업 △정암관문~구름다리 경관 조명 도입 △청년 소상공인 창업 및 주거환경 지원 △남강변 힐링 전원타운(이동식 모듈하우스) 조성 △물부족 사태에 대비한 상수원 대체 수원지 개발 △신반정보고의 소방마이스터고 전환으로 확정됐다.
군은 민선 8기 비전 체계 수립을 위해 오태완 군수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실무 TF 구성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를 회의를 거쳐 협의하고, 당선인 검토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해는 화합에 방점을 두고 ‘따뜻한 손’으로 행정을 이끌어 왔다면 이제부터는 ‘두 주먹 불끈 쥔 손’으로 필사즉생의 각오로 일해야 한다”며 “민선 8기 핵심 키워드인 변화는 모든 정책을 진일보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 ‘국민신청실명제’ 연중 운영
창녕군은 군에서 추진 중이거나 추진할 주요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국민신청실명제’를 연중 운영한다.
‘국민신청실명제’는 평소 관심이 있거나 알고 싶었던 사업의 공개를 요청하는 참여 창구로, 군 주요 정책에 참여한 관계자의 실명과 추진내용 등을 공개하는 제도이다.
관심 있는 누구나 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담당자 전자우편, 우편, 방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정책의 투명성,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인 국민신청실명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 노인자살 예방을 위한 ‘오래오래 지킴이단’ 운영
창녕군은 마을 단위 노인마음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해 농협 여성단체인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과 연계한 ‘오래오래 지킴이단’ 활동을 추진한다.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회원 16명은 활동 매뉴얼 교육을 받고 지역 내 노인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사전예방 등 1:1 맞춤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2인 1조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말동무 되어드리기, 온열질환 예방수칙, 마음건강 예방법 안내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을 조기 발굴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촘촘한 마음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