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기업 여름휴가 3.72일…전년과 비슷

경남지역 기업 여름휴가 3.72일…전년과 비슷

기사승인 2022-07-12 11:20:55
올해 경남지역 기업들의 여름휴가 일수가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휴가비는 10곳 중 6곳이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가 관내 5인 이상 12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하계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3.72일로 지난해(3.67일)보다 증가했으나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3.72일이지만 주말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휴가일수는 5-6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4.06일, 중소기업 3.58일로 대기업이 약 0.48일이 더 많았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 3.68일, 비제조업 3.87일로 비제조업이 약 0.19일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하계휴가 계획이 있는 기업 중 하계휴가 부여 일수는 ‘3일간(52.85%)’, ‘5일간(28.4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98.4%가 하계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하계휴가 활용방식은 하계휴가 실시기업 중 별도휴가 부여 76.00%, 연차휴가 활용 22.40%, 하계휴가 시행계획 없음 1.60%로 조사됐다.

규모별로 모두 별도휴가 부여한다는 응답이 높았으나 대기업(85.71%)과 중소기업(72.22%)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실시시기는 8월 초순이 88.68%로 가장 많았고, 7월말 8.49%, 순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모두 8월 초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또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8월 초순에 집중됐으며 상대적으로 비제조업은 7월 말(15.38%)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 응답에서 ‘단기간(1주) 부여’라는 응답이 대기업(85.29%)과 중소기업(76.40%)이 다소 차이(8.89%)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응답에서도 ‘단기간(1주) 부여’라는 응답이 제조업(86.00%)과 비제조업(47.83%)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큰 차이(38.17%)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제조업에서 장기간(1달 이상) 부여(43.48%)한다는 응답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올해 하계휴가비 지급여부와 관련해 지급(64.23%)기업은 작년(62.60%)에 비해 조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비 지급한다는 응답에서 규모별로 대기업(73.53%)과 중소기업(60.67%)이 다소 차이(12.86%)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70.00%)과 비제조업(39.13%)이 지급계획에서 큰 차이(30.87%)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영실적(영업이익) 전망조사에서 10개사 중 8개사 이상이 ‘전년 대비 악화’됐거나 또는 ‘비슷’하다고 조사됐다.

최근 경기상황을 묻는 설문에서 ‘매우 악화될 것(8.00%)’, ‘다소 악화될 것(42.40%)’ 등 지난해에 비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50.40%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전년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대기업보다 중소에서 높게 나타나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대기업 37.14%, 중소기업 55.56%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18.42% 높게 나타났다.

경기위기 전망조사에서 ‘2023년 하반기(44.00%)’, ‘2023년 상반기(27.20%)’, ‘2024년 하반기(16.80%)’ 순으로 3고 현상(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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