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올 상반기에 대규모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단단히 한몫했다.
12일 순창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2022 ITF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 ‘제7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제43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등 국제대회 1개, 전국대회 14개, 도단위 대회 2개 등 총 17개 대회를 유치했다.
또한 고교 야구 명문 서울 덕수고 야구부, 부산시 체육회 소프트테니스팀 등 전국의 26개 전지훈련팀이 순창을 찾아 훈련을 이어갔다.
이 같은 스포츠마케팅으로 연인원 5만여명이 순창에 체류하면서 숙박업, 음식점, 마트 등 지역상권 매출에도 큰 힘을 더했다.
순창군의 스포츠마케팅 성공 비결은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대회를 치른 철저한 차단방역이 ‘1등 공신’으로 손꼽힌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순창군 스포츠마케팅계 직원들이 나서 경기장 시설을 빈틈없이 소독했다.
대규모 스포츠대회에는 직원들이 주말도 없이 출근해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역 내 코로나19의 확산 없이 안전하게 모든 대회를 치러냈다.
양은욱 순창군 체육진흥사업소장은 “스포츠마케팅은 굴뚝 없는 산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돌파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올 하반기에도 제6회 강천산배 유소년 야구대회, 2022 국제 주니어 테니스 대회 파견 선발전, 2022 전국중고등학교 추계 소프트테니스연맹전 등 27개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순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