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2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573명 증가한 79만 2509명으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112명이 추가돼 총 388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치료자는 9765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9.2%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626명, 북구 464명, 수성구 502명, 동구 357명, 달성군 247명, 서구 107명, 남구 102명, 중구 89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7.8% 10대 19.2%, 20대 15.7%, 30대 13.5%, 40대 14.9% 50대 12.6%, 60대 이상 16.3%로 집계됐다.
경북도에서는 70여 일만에 3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23개 모든 시·군에서 국내감염 3112명, 해외유입 37명 등 총 31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구미 702명, 포항 551명, 경주 407명, 경산 258명, 안동 181명, 문경 121명, 영주 119명, 상주 117명, 칠곡 104명, 김천 100명, 예천 100명 등 11개 시군에서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또 영천 91명, 울진 66명, 성주 47명, 의성 32명, 영덕 31명, 청도 28명, 고령 20명, 청송 18명, 봉화 18명, 영양 16명, 군위 15명, 울릉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병상가동률은 중등증 병상 45.5%, (준)중증 병상 33.8%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18.2%의 가동률을 보였던 중등병상의 경우 50%대를 눈앞에 두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