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Green Way 프로젝트, 청소년도 '한몫'

포항 Green Way 프로젝트, 청소년도 '한몫'

4개 학교 정책동아리, 주제 발표
이강덕 시장 "청소년 의견, 정책에 반영할 것"

기사승인 2022-07-25 15:35:55
이강덕 시장이 '포항 Green Way 청소년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2.07.25

경북 포항시가 추진중인 Green Way(그린웨이) 프로젝트에 청소년들이 적극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25일 시청에서 '포항 Green Way 청소년 포럼'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시의 녹지정책에 대한 청소년들의 참여 의식을 강화하고 중·고등학교 정책동아리 활동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선 4개 학교 정책동아리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대동중 '봄봄'은 '송도 솔밭, 정주환경이냐 관광이냐'를 주제로 노령층을 위한 정주기능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해 발표했다.

포항제철중 '그린웨이'는 '안전한 철길숲 조성 방안'을 주제로 청소년 관점에서 본 안전 문제를 지적하고 보완 사항을 제시, 호응을 얻었다.

세명고 '도시재생'과 포항 이동고 '그린웨이'는 포항 철길숲이 가진 선형공간 한계, 중장년층에 한정되는 이용자층을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MZ세대 유입을 이해 다양한 콘텐츠 공간 조성,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전시관인 '아르떼 뮤지엄' 건립을 제안했다.

2부에선 김주일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이 관 경북 생명의 숲 상임대표, 박현옥 오천고 교감, 윤용찬 정현조경기술사사무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이어갔다.

패널들은 "청소년들이 시정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제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이제는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것 만큼이나 다양한 연령·계층의 수요를 반영한 공간 계획·운영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강덕 시장은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경관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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