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대규모 환경 '투자'…친환경 제철소 구축 '성큼'

포항제철소, 대규모 환경 '투자'…친환경 제철소 구축 '성큼'

지난 3년간 8000억원 규모 환경 투자, 향후 3년간 9000억원 추가 집행
2019년 대비 굴뚝 자동측정기기 배출량 41% 저감

기사승인 2022-07-25 15:55:08
석탄용 밀폐형 저장설비 '사일로' 모습. (포항제철소 제공) 2022.07.25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대규모 환경 투자를 바탕으로 친환경 제출소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2018~2021년까지 환경 투자를 통해 8757억원을 쏟아부었다.

밀폐형 석탄 저장시설 8기 신설, 소결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신설 등 대기환경 개선에 8561억원을 투입했다.

또 수질 오염물질 배출 저감, 유해화학물질 관리 강화 등에 196억원을 투자했다.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배출량이 2019년 17만5000t에서 2021년 10만3000t으로 41% 줄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고로 전체에 집진 브리더를 설치, 브리더 개방에 따른 논란과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된 집진 브리더는 고로 브리더 개방 시 발생하는 가스를 정화하는 설비로 환경부로부터 먼지 배출량 90% 저감 효과를 인정받았다.

포항제철소의 환경 투자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9678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을 세워 놓은 상태다.

야드 밀폐화·집진기 개선 등 대기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8607억원을, 수처리 시설·부산물 재활용 설비 개선 등에 97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환경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 제철소를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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