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구에서도 3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은 건 지난 4월 11일(3598명) 이후 107일만이다.
2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444명 증가한 80만6559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 추가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143명이 추가돼 총 598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치료자는 13203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35.8%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908명, 북구 556명, 수성구 568명, 동구 485명, 달성군 404명, 서구 137명, 남구 127명, 중구 87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9.1% 10대 15.8%, 20대 14.3%, 30대 13.6%, 40대 16.7% 50대 14.4%, 60대 이상 16.1%로 집계됐다.
경북도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었다.
경북도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355명 발생해 누적 83만 174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국내발생 3326명, 해외유입 29명이다. 이는 주간 일일평균 2823명(해외유입 제외) 보다 503명 많은 수치다.
시·군별로는 포항 717명, 구미 576명, 경산 374명, 안동 221명, 경주 196명, 상주 183명, 김천 167명, 문경 153명, 칠곡 142명, 예천 116명, 영주 112명, 영천 111명, 성주 46명, 청도 43명, 의성 42명, 봉화 36명, 울진 30명, 고령 27명, 청송 26명, 영양 19명, 군위 9명, 영덕 9명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453명이 됐다. 재택치료자는 1만5852명이며 이 중 집중관리군은 1109명(7%)이다. 병상 가종률은 26.4%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