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BNK금융이 ‘넷제로’ 달성 목표 탄소중립 선언을 했다. 기술보증기금이, 신입직원 75명을 채용한다.
하나은행, 소상공인 지원 앞장선다
하나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골목상권 리프레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하나 파워온 스토어(Hana Power on Store)’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소상공인연합회가 함께 참여한다. 소상공인들의 사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에 필요한 각종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사업으로 진행한다.
먼저 전국에 있는 100개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선정해 ▲옥외 간판교체 ▲내부 인테리어 개선 ▲노후 시설 및 소방시설 보수·교체 ▲사업장 방역 ▲키오스크(무인결제기) 설치 등 사업장 환경개선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사업장 단위로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의 역량 제고를 위한 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국 15개의 상권을 선정해 총 45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에 꼭 필요한 노무·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손님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손님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알리고 싶은 가게와 추천 이유를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고, 추천된 가게의 사장님이 ‘골목상권 리프레시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이벤트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에 응모한 손님과 사장님 중 선착순으로 총 10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골목상권 리프레시 지원사업’ 신청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 및 하나은행 홈페이지,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하나은행 ESG기획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 ‘넷제로’ 달성 목표 탄소중립 선언
BNK금융그룹이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동참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넷제로 부스터키트’를 슬로건으로 삼고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고 8일 밝혔다.
BNK금융은 내부 탄소배출량(Scope 1·2)의 경우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0년 37.8%, 2040년 79.8%를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온실가스 산정 기준에 따라 본점·영업점에서 사용하는 전기, 도시가스, 차량용 연료 등의 배출량을 측정했다.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Scope 3)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0년 34.6%, 2040년 66.4%를 감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표준인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적용해 상장주식 및 채권, 비상장주식 및 대출, 발전 PF, 상업용부동산, 모기지, 차량 대출 등 6대 자산에 대한 배출량을 포함했다고 BNK금융은 전했다.
이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과학적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한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탄소중립 목표이다.
BNK금융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전환, 투자우대, 투자배제, 참여촉진 등 4대 전략방향을 수립했다. 또 친환경차 전환(EV100), 재생에너지 활용(RE100), 저탄소 생활 실천 강화, 석탄산업 투자 제한, ESG 평가 우수기업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이행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룹 ESG추진단 단장을 맡고 있는 BNK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그룹의 탄소중립 목표 뿐만 아니라 동남권의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부 이행 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술보증기금, 신입직원 75명 뽑는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신입직원 75명을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부문별 채용인원은 직무에 따라 기술보증과 기술평가 부문 64명, 채권관리 부문 3명, 전산 부문 8명이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으로 불합리한 차별과 편견요소를 없앤 완전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된다.
기보는 기계·전기전자·정보통신·환경·생명 분야 박사를 비롯해 한국공인회계사(KICPA), 변호사, 변리사 등 전문 인재도 채용한다. 또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문가와 기술거래사 등에 대한 가산점을 신설하는 등 직무 능력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초 합격자가 확정된다. 입사지원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2일 오전 11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필기전형은 9월24일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기보는 이번 채용에서는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입사지원서 표절검사’와 ‘AI역량검사’를 실시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이번 채용과정에서 응시자의 공정한 채용기회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여 직무적합형 우수 인재를 선발하겠다”며 “향후 이들 인재들이 기보에서 미래 디지털 금융혁신을 주도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글로벌 유니콘 성장에까지 역할을 다하는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