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코로나19 상황에도 하계 전지훈련팀 유치에 힘을 쏟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9일 순창군에 따르면 올해 50개 전지훈련팀 유치를 목표로, 7월말 기준 소프트테니스 18개팀, 야구 8개팀, 테니스 2개팀 장애인 사이클 2개팀 등 총 30개팀 유치해 연인원 1만명이 순창을 찾았다.

이달에도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꿈나무 선수팀 경남체육회 소프트테니스 선수팀 등 5개 전지훈련팀이 방문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일부 전지훈련팀은 내년도 동계훈련까지 예약하는 등 전지훈련팀의 발길이 꾸준이 이어지고 있다.

순창군이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는 배경에는 공설운동장, 팔덕다용도경기장, 실내야구연습장 등 체육시설 인프라를 고루 갖췄고, 스포츠마케팅팀이 완벽한 시설관리와 전지훈련팀에 맞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자체 지침을 마련해 4개팀 13명으로 구성된 스포츠 방역단을 운영, 주기적인 발열체크와 방역소독으로 전지훈려팀과 지역민 안전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

양은욱 순창군 체육진흥사업소장은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전지훈련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에서는 이달 중 ‘제6회 순창 강천산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2022 추계 한국 대학 소프트테니스 연맹전’ 등 전국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순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