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재확산하면서 7000명에 육박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997명 증가한 86만 8605명으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6965명이 추가돼 전체 재택치료자는 2만 7452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49.8%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1607명, 북구 1164명, 수성구 1092명, 동구 994명, 달성군 959명, 서구 425명, 남구 336명, 중구 193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8.3% 10대 10.7%, 20대 15.0%, 30대 13.1%, 40대 13.8%, 50대 15.0%, 60대 이상 24.1%로 집계됐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약 4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8464명, 해외유입 48명 등 총 85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0만 6647명으로 올라갔다.
경북에서 일일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13일(8042명) 이 후 약 4개월 만이다.
시군별로는 구미(1792명)와 포항(1523명) 네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또 경산 896명, 경주 748명, 김천 518명, 영주 499명, 안동 450명, 칠곡 343명, 상주 290명, 영천 226명, 문경 204명 등 23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국외감염 제외)는 5806.9명이며, 병상가동률은 48.1%이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