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정 해수욕장 6곳, 21일 '폐장'

포항 지정 해수욕장 6곳, 21일 '폐장'

피서객 24만명 다녀가...전년 대비 2배 늘어

기사승인 2022-08-21 15:37:28
월포해수욕장에서 열린 '후릿그믈 맨손 고기잡이 체험행사' 모습. (포항시 제공) 2022.08.21

경북 포항 지정 해수욕장 6곳이 폐장했다.

최무형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지난달 9일부터 44일간 운영된 6개 지정 해수욕장이 21일 폐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항 지정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3만명 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방역수칙 안내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는 한편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정비했다.

특히 해수욕장별 특색 있는 체험행사를 마련, 호응을 얻었다.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은 월포해수욕장에선 주말마다 전통 어업기법인 후릿그물을 이용, 맨손 고기잡이 체험행사가 열려 인기를 끌었다.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전시된 모래로 만든 조각 작품들. (포항시 제공) 2022.09.21

영일대해수욕장에선 모래로 만든 30여점의 조각 작품을 전시하는 '샌드 페스티벌'이 열려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구룡포해수욕장에선 해변 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웠고 오징어 맨손잡이 체험행사는 재미를 더했다.

명주조개 산지로 널리 알려진 도구해수욕장에선 조개 맨손잡이 체험행사가 열려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강덕 시장은 "해양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다시 찾고 싶은 해양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