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대첩 완승…전남‧광주도 압승

이재명 호남대첩 완승…전남‧광주도 압승

李 20만 4569표 78.35%…朴 5만 6521표 21.65%
최고위원 2강‧3중·3약…송갑석 전남‧광주서 추격 발판 마련, 5위 박찬대 0.38%차

기사승인 2022-08-21 19:36:31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전날 전북에 이어 21일 전남‧광주 경선에서도 독주를 이어가며 호남대첩을 완승으로 이끌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전날 전북에 이어 21일 전남‧광주 경선에서도 독주를 이어가며 호남대첩을 완승으로 이끌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강진 제1실내체육관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 후 발표된 전남‧광주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전남 5만 786표 79.02%, 광주 2만 4749표 78.58%의 득표율로 1위를 지켰다. 

‘오대박’(‘오’늘부터 당‘대’표는 ‘박’용진) 박용진 후보는 전남 1만 3487표 20.98%, 광주 6746표 21.42%를 얻었다.

이날까지 지역순회 경선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20만 4569표 78.35%, 박용진 5만 6521표 21.65%다.

이 후보는 지역순회 경선 중 66.77%를 얻은 충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70%대 득표를 기록하며,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을 굳히는 분위기다.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은 정청래 14만 2169표 26.40%, 고민정 12만 5970표 23.39%로 우위를 굳혔으며, 서영교 5만 8396표 10.84%, 장경태 5만 8371표(10.84%), 박찬대 5만 994표 9.47%로 당선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호남권 단일후보인 광주 출신 송갑석 후보가 전남 14.55%, 광주 22.27%로 누적 4만 8929표 9.09%로 6위에 오르며 바짝 추격했고, 윤영찬 3만 5712표 6.63%, 고영인 1만 8001표 3.34%를 얻고 있다.

상위 5명 중 고민정 의원만 비 이재명계로 분류되면서 친명 친정체제 구축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날 고민정 의원은 연설을 통해 “지난 선거기간 동안 온갖 오해와 억측 속에서 외로워진 순간이 참 많았다”면서 “하나 설명하고 나면 또 하나 설명해야 하고 파도처럼 끊임없이 몰려왔다”며 그동안 겪어야 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은 정청래 14만 2169표 26.40%, 고민정 12만 5970표 23.39%로 우위를 굳혔으며, 서영교 5만 8396표 10.84%, 장경태 5만 8371표(10.84%), 박찬대 5만 994표 9.47%로 당선권으로 분류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고 의원은 “민주당을 더 강하게 만들고 싶다. 그리고 더 유능하게 만들고 싶다. 앞으로도 윤석열 폭정을 막기 위해 더 강해지고 싶고 유능해지고 싶다”면서 “민주당을 향한 검찰의 칼날은 더 거세질 것”이라며 “수없이 펼쳐진 전선에서 무엇이든 쥐고 싸워야 하는데 누구의 사람이냐를 강요받는 현실이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호남은 민주당의 나침반이었다. 분열은 공멸의 길이다. 민주당만을 살리는 길이 아닌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 대표‧최고위원은 오는 27일 수도권(경기·서울)에서 마지막 지역 경선과 28일 1만 6000명의 전국 대의원 투표를 실시, 권리당원 투표‧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최종 선출한다.

선거인단의 투표 비중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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