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에 따르면 삼척시 임원항 동방파제 계류시설 쪽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인근에서 캠핑 중이던 해양경찰관 2명이 직접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해양경찰관 2명은 바다에 빠져 계류장 타이어에 매달려 있는 A씨를 발견해 곧바로 구조했다.
A씨는 야간낚시 중 주변이 어두워 실족해 해상으로 추락했으며 이후 타이어에 매달려 주변에 구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구조 후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 이외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 중 구조에 참여한 해양경찰관들은 동해해경서 3016함 천성필 순경과 3016함 배성원 순경이다.
천성필 순경은 “휴가지만 해양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해해경이 되겠다”고 말했다.
동해=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