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주가조작 없는데 뭘 특검”...이재명 특검만 하시라”

성일종 “주가조작 없는데 뭘 특검”...이재명 특검만 하시라”

民,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반박
“민주당 물귀신 유전자 있어...떳떳하다면 검찰 출석해야”

기사승인 2022-09-05 10:06:48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쿠키뉴스DB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이재명 특검과 김건희 특검을 동시에 진행하자는 의견에 대해 “이재명 특검만 진행하면 된다”며 일축했다. 이재명 소환에 대해서는 정치보복이 아닌 선거법 위반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이라면서 출석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성 의장은 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통화에서 “(김건희 특검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수년 동안 친문 검사들이 주가조작을 탈탈 털어도 사실을 확인 못했는데 무얼 가지고 특검을 하자고 하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이어“본인이 본인 것을 받아서 본인이 정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대선후보로 나선 사람이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 조사받는데 당연히 나서야 하고, 그걸 왜 김건희 여사와 연관을 짓느냐. 소가 웃을 일”이라며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은) 친문 검찰에서 탈탈 털었던 거 아닌가. 민주당은 물귀신 작전에 유능한 유전자가 있는 것 같다. 이재명 대표는 떳떳하게 조사 받으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이터 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발언이 허위사실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성 의장은 “주가조작을 했으면 이 부분에 대한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논하는데 주가조작 한 사실이 없는데 뭐가 허위사실이라고 하는 것이냐”면서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소환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서 출석하길 촉구했다. 성 의장은 “백현동 사건 났을 때 (이 대표가) 국토부 협박이 있었다고 했는데 국토부의 협박이 없었다는 게 다 밝혀졌고, 이런 게 허위”라며 “과거 이 대표 본인이 홍준표 대표에게 말씀하셨던 게 있는데 그런 것들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보복이라고 하는데 검찰이 출두를 요청한 것은 정치보복이 아니라 대선 과정에서 있었던 걸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사건과 관련해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고 했는데 성남시장이 다 승인한 이후에 국토부에 공문이 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떳떳하지 않으면 안 나갈 이유가 없다”고 이 대표를 압박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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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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