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태풍경보가 발효된 지난 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를 비롯해 힌남노의 이동경로 24시간 추적 감시, 남강댐 방류 모니터링 등 재난대응태세를 유지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일에는 힌남노 북상에 대비한 긴급 대처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데 집중했다.
또한 태풍 힌남노의 예상 진로, 영향범위, 특성 등 기상상황 분석과 대처 방안을 보고하고, 비상근무 발령시기, 태풍 대비 부서별 대처상황, 주민 사전대피 상황판단 등 전반적인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읍·면·동 조직단체원들은 자발적으로 모래주머니 제작, 비상대기, 긴급 구호조치 지원 등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실제 선구동·동서금동·남양동 통장협의회 및 조직단체들이 모래주머니를 제작, 취약지역에 배치하면서 침수피해를 최소화했다.
향촌동 주민자치위원들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 5일 밤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행정복지센터에 비상대기하면서 긴급 구호조치를 지원했다. 또한 곤명면 삼정마을회는 산사태 위험지역에 위치한 작팔·삼정마을 어르신 16명을 마을회관으로 긴급하게 대피시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사천시와 읍·면·동 조직단체 등 민관의 노력으로 사천지역은 일부지역 정전과 나무쓰러짐 등의 피해가 발생했을 뿐 큰 피해는 없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을 비롯한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큰 피해없이 무사히 지나가도록 대처한 사천시와 읍·면·동 조직단체에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동식 사천시장은 지난 2일부터 태풍경보가 해제된 6일까지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건설공사장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현장 안전 점검에 집중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