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훈비, 관·군 통합 화생방 훈련 전개 [군⋅소방]

3훈비, 관·군 통합 화생방 훈련 전개 [군⋅소방]

기사승인 2022-09-28 17:06:30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CBRN Rapid Response Team)은 지난 27일 경상남도 119특수구조단과 화생방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화생방 사고·테러 발생 상황에 대비한 합동 대응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관·군 통합 화생방 훈련'을 실시했다.

화생방신속대응팀은 화생방 상황 발생 시 현장으로 출동해 정찰·탐지 임무를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제독 작전을 수행했다. 특히, 부대 내 상황뿐만 아니라 부대 인근 지역에서 화생방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경남 소방본부 등 지역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위기 대응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화생방 사고 상황을 가정해 기지 내 화생방 종합훈련장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경상남도 소방본부가 부대 인근 도로에서 탱크로리가 전복돼 유독가스 유출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이를 3훈비 화생방신속대응팀에 공조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공조 요청을 받은 화생방신속대응팀은 즉시 화생방 장비를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화생방 작전요원들과 경남 119 특수구조단원들은 오염물질 확산 방지를 위해 오염통제선을 설치한 후 화학 작용제 탐지기를 사용해 유출된 물질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유출된 물질은 질산수용액으로 판별됐다.

이에 따라, 화생방신속대응팀과 경남 119특수구조단은 오염 원점제독을 실시하고 인체 제독소를 운영해 사고지점 인근 주민들과 현장 요원들에 대한 제독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유출된 오염수를 처리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3훈비 화생방지원대장 윤은희 소령(학사 128기)은 "3훈비는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부대 장병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도록 최상의 화생방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소방서, 119생활안전대 특별교육 실시

진주소방서(서장 박유진)는 9월 한달 동안 119생활안전대원의 현장대응 전문성 확보와 급증하는 생활안전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19생활안전대원 10개대 84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생활안전활동은 소방기본법 제16조의3항에 의거해 붕괴, 낙하 등이 우려되는 위험 구조물 등의 제거활동, 위해동물, 벌 등의 포획 및 퇴치 활동, 끼임, 고립 등에 따른 위험제거 및 구출활동, 그 밖에 방치하면 급박해질 우려가 있는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등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119생활안전대원의 전문성 강화와 현장의 위험요소 파악을 위한 현장안전판단 훈련을 통해 소방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대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내용은 벌집제거를 위한 개체별 벌집제거 요령 및 말벌의 특성, 동물포획 및 동물사체처리 조치사항, 문·차량 등 잠금장치 개방 안전조치, 장애물 제거 안전조치 노하우 공유 등이다.

박유진 소방서장은 "시민들의 생활안전 출동 신고가 다양하게 늘고 있다"며 "119생활안전대원의 정기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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