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강원통일교육센터, 지속가능한 북한 산림녹화 연합컨퍼런스

한라대‧강원통일교육센터, 지속가능한 북한 산림녹화 연합컨퍼런스

기사승인 2022-10-05 17:49:39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와 강원통일교육센터는 7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그린데탕트 남북 산림협력과 북한 민생에너지’라는 주제로 연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컨퍼런스는 황폐해진 북한의 산림이 지난 수십년간의 북한 자체노력과 외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타개할 근원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책을 모색해 본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향후 새로운 남북간 산림녹화 협력방안을 찾아보는 한편, 약 3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주민들의 땔감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는 종합적 접근을 시도한다. 

컨퍼런스는 조건식 한라대학교 동북아경제연구원 원장의 개회사와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의 격려사, 그리고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의 축사로 시작되는데, 김응권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남북 산림협력과 북한 민생에너지 전환 협력이 동반될 때 지속가능한 북한 산림녹화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첫 번째 세션은 ‘남북 산림협력’ 편이다. 박소영, 오삼언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북한 산림황폐화 현황 분석’을, 홍순직 서울대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이 ‘김정은 시대 북한의 산림정책과 남북협력 방안’을, 박경석 산림경영전략연구소 소장이 ‘북한 산림복구를 위한 국제협력 평가 및 향후 협력방향’을 각각 발표한 이후, 이에 대해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과 최현아 한스자이델재단 수석연구원이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해당 세션에서는 북한의 산림황폐화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를 여러 가지 숫자적, 시각적 자료를 바탕으로 상세하게 분석한 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김정은 정권의 방침과 남한 및 국제사회의 지원방안을 검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정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북한 민생에너지 소비실태 분석’을, 박철수·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들이 ‘사례로 본 북한 민생 에너지’를, 그리고 김경술 한반도경제협력원 객원연구위원이 ‘북한 LPG 수급현황과 남북협력’을 각각 발표하고, 이에 대해 원기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사무총장과 정우진 한반도개발협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을 하게 된다.

해당 세션에서는 북한 산림황폐화의 주요 원인중 하나인 주민들의 땔감 사용을 포함, 민생에너지 소비실태를 전체적으로 조망한 후, 실제 북한에서 난방과 취사 등 에너지를 사용하다가 탈북한 주민들의 실제 사례들을 소개한다. 아울러 민생에너지 전환의 한 방안으로서 주민들에게 땔감 대신 LPG를 사용하도록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컨퍼런스는 온오프라인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오프라인 참여에 인원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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