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한 박상수 삼척시장, 원경환 대한석탄공사 사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 기재부·산자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대체산업 육성 없이 조기폐광을 추진하는 정부에 대해 하나같이 성토의 목소리를 냈다.
5일 이상호 태백시장은 석공 부지에 대하여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줄 것과 폐광이 되면 태백병원의 미래도 알 수 없다며 강원랜드에서 태백병원 인수와 응급센터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또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합병으로 인한 잉여인력과 대한석탄공사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신사업발굴단 태백 유치와 수십 년간 산림청 땅에 방치되고 있는 한보 1·2 단지에 500억 원 규모의 연수원을 설립하여 부지를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폐광 시 광업소 종사자의 외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 석탄회관 수익금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원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하였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역의 존폐가 달리 폐광이 정부 주도로 일방적으로 진행되어선 안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시에서도 폐광 대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