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한우농가, 강원도 최초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획득
강원 횡성군은 우천면 하궁리 소재 황고개농장(대표 전민석)이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강원도에서는 최초의 한우 동물복지축산 인증농장이며, 전국으로는 5번째 한우농장 획득이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는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소·돼지·닭·오리농장 등에 대해 인증을 하고,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제도이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은 가축의 건강 및 급이·급수 관리, 사육환경, 사육시설, 사육밀도, 질병관리 등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엄격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황고개농장은 2021년 동물복지 인증 지원사업 및 동물복지 축산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약 1년여 간 체계적으로 준비했으며, 강원도 최초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황고개농장은 지난 2015년 사육단계 HACCP 인증, 2017년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받아 현재까지 유지 중이며, 2020년 축산 ICT를 부분 적용하여 한우축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지속적으로 관리·노력하고 있다.
배금학 축산과장은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하려는 ‘깨끗한 축산농장’ 최다 지정에 이어 ‘동물복지축산농장’ 최초 인증이라는 성과 또한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군은 사람과 가축이 쾌적한 환경에서 비축산인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최현식 농촌지도사, 우수논문상 수상
횡성군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장 최현식 농촌지도사가 2022년 한국초지조사료학회 학술대회에서 포스터발표 부분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현식 팀장은‘새로운 사료작물로서 국내 재래종 단수수의 생산성 및 사료 영양 가치 평가’라는 주제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국내 자급 조사료 확보 및 사용 증진을 위하여 조사료 종류의 다각화 및 양질의 자급 조사료 생산으로 전환이 필요함에 따라 국내 재래종 단수수의 유박비료 참가에 따른 생육, 생산량 및 사료적 영양가치를 평가하고자 수행했다.
그 결과, 양질의 자급 조사료로서의 단수수 가치를 발견했으며, 유박비료 첨가로 조단백, 조섬유, 조지방 등의 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횡성한우 비육 등 사양관리 개선을 위해 상지대학교 성하균 교수팀과 협업하고 있으며, 국내 조사료 자급을 위해 다각화로 연구하고 있다.
임종완 소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번 성과처럼 좋은 연구 결과는 농가에 보급되어 농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힘 쓰겠다”고 말했다.
◆제14회 안흥찐빵축제 내일 개막
제14회 안흥찐빵축제가 7~9일 강원 횡성군 안흥면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올해 개관한 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1999년 1회 축제를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는 안흥찐빵축제는 지역의 대표 명물로 자리잡은 안흥찐빵를 맛보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볼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빵빵 터지는 신바람 나는 안흥찐빵축제’를 주제로 찐빵의 유래와 역사를 알 수 있는 찐빵홍보관,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플라워 포토존, 고향의 향수를 자극하는 섶다리, 내리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르막도로인 도깨비 도로 체험, 안흥찐빵과 도깨비를 테마로 한 각종 체험 부스,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먹거리 장터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용, 홍잠언, 김다나, 조은새 등 유명 가수와 함께하는 개막 축하공연,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찐빵가요제, 김정선 밴드 폐막 공연 등도 펼쳐진다.
아울러 찐빵도 사고 황금반지의 행운도 잡을 수 있는 복권 이벤트, 찐빵빨리 먹기, 찐빵 빚기, O.X 퀴즈 이벤트가 매일 펼쳐지며 즐거움을 더한다.
안흥찐빵축제위원회 이상규 위원장은 “깊어가는 가을, 횡성의 가을 축제를 마무리하는 안흥찐빵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