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태백시 문화광장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강원도와 태백시, 강원도관광재단의 주최로 여러 뮤지션의 공연과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홍진영과 나태주를 비롯해 배기성, 강혜연, 박시환, MC 스나이퍼, 권민제, 라돌체, 킴미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이 출동해 태백시민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남겼다.
또 9일에는 바비킴과 윤하, 수더비, 리듬파워, 몽니, 범진 등 출연해 첫날의 감동을 이어갔다.
공연과 함께 진행된 걷기 행사에선 참석자들이 깊어가는 태백의 가을을 맘껏 즐겼다.
이번 축제에 앞서 지난 1일 영월에선 ‘운탄고도1330 걷는 길’ 개통행사가 열린바 있다.
운탄고도는 1960~1970년대, 그리고 80년대 말까지 산업 근대화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그 시절 석탄을 나르던 길로 영월~정선~태백~삼척을 연결하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의 능선을 잇는 총연장 173km의 강원도를 대표하는 걷는 힐링길이다.
문관현 강원도의원(태백)은 "옛 석탄산업유산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통해 지역 경제에 다시한번 제2의 부흥기가 오길 바란다"며 "태백이 강원남부 관광의 중심이 되도록 도의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