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함께 도심 속을 달리는 자전거 축제가 열린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함께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종합경기장 등 전주시 일원에서 ‘2022 자전거의 날 기념 지구사랑 두바퀴 대축제’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당초 지난 2020년 4월 개최예정이던 행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순연되면서 2년 6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슬기로운 탄소중립! 두바퀴로 달리자!’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행사 첫날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을 주무대로 △17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어린이 자전거 안전체험 페스티벌 및 자전거 이용활성화 강연 △전국 지자체 공무원이 참여하는 자전거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첫날 오전에 진행되는 어린이 안전체험 페스티벌은 △어린이 자전거 안전 퍼포먼스 △어린이 안전수칙 낭독 △안전모 전달식 △기념촬영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의 VR교육 △자전거 벌룬만들기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자전거 비눗방울 만들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과 포토존 등이 준비된다.
이어 오후에는 추명구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교통네트워크 위원장의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를 주제로 한 강연에 이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전거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인 22일에는 전주종합경기장에서 ‘2022 자전거의 날 기념 지구사랑 두바퀴 대축제’ 기념식과 자전거대행진이 펼쳐진다.
행안부와 전북도, 전주시,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이날 대행진에서는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팔복동 효성전주공장 인근까지 왕복 10km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함께 달리게 된다.
또한 사전 이벤트로 전주시 공영자전거 대여소 5개소 이상 스탬프 투어 후 ‘자전거대행진’ 행사에 참여할 경우 선착순 5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공영자전거 스템프 투어’도 진행, 사전접수를 통해 전주시 공영자전거 ‘꽃싱이’를 무료로 대여해 대행진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행진 참가자들에게 안전모 등 안전장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참가 시민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자전거 정비·점검 부스도 운영한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주시와 정부가 함께 준비한 행사로 시민들이 평소 마음 놓고 달려보지 못한 도로를 자전거로 안전하게 달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과 당부했다.
자전거 대행진 참가신청은 카카오톡 채널 ‘전주시 자전거 행진’ 또는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 전화(063-281-2443)로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