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트’ 김혁규 “한시름 놨다… 꼭 1등으로 8강 가겠다” [롤드컵]

‘데프트’ 김혁규 “한시름 놨다… 꼭 1등으로 8강 가겠다” [롤드컵]

기사승인 2022-10-16 08:19:38
DRX의 '데프트' 김혁규.   라이엇 게임즈

‘데프트’ 김혁규(DRX)가 조 1위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DRX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홀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C조 2라운드 일정에서 로그(유럽)와 GAM e스포츠(베트남)을 차례로 꺾으며 4승(1패)째를 기록,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에서 김혁규는 “선발전 때부터 하루살이 목숨으로 살아오고 있어서 되게 불안했는데 한시름 높은 것 같아 좋다”고 활짝 웃었다. 

그는 “플레이-인(예선)부터 치른 게 우리한텐 좋게 적용한 것 같다”며 “고산병이라든지 시차 적응이라든지 미리 겪어서 여기선 되게 편하게 적응했다”고 밝혔다. 

그간 ‘하이머딩거 서포터’를 둘러싼 소문의 중심에 서 있었던 DRX는 이날 비로소 하이머딩거를 꺼내들었다. ‘베릴’ 조건희가 높은 숙련도를 발휘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혁규는 “딩거 자체는 체급이 높은 팀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탑-미드가 워낙 라인전을 잘하기 때문에 바텀이 이기면 게임을 플레이하기좋다”면서 “건희가 딩거할 때 너무 행복해해서 시킬 때 재밌는 것도 있다”고 픽이 나온 배경을 밝혔다.

하이머딩거 서포터의 카운터로 등장한 ‘나서스’와 ‘신드라’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나서스 같은 경우엔 본지가 너무 오래돼서 대단한 게 있나보다 긴장하면서 했는데 막상 아무 것도 없더라. 많이 편했다. 신드라는 충분히 밸류 있는 픽이었던 것 같다. 포탑을 던진다든가 QE를 맞췄을 때 위협적인 장면이 나와서 압박감이 조금 있었다.”

김혁규는 GAM전에 고전했다면서 “우리 조합이 좋다고 생각해서 초반에만 안 무너지려고 했는데 몇 가지 실수를 해서 충분히 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DRX는 로그와 나란히 4승1패를 기록 중이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로그와 조 1위를 놓고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조 1위는 다른 조 2위와 8강에서 맞붙기 때문에,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조 1위를 거머쥐는 것이 중요하다. 

김혁규는 “우리가 (TES전을) 이겨서 순위 결정전으로 1등을 가려야 할 것 같다”며 “남은 TES전 꼭 이겨서 순위 결정전까지 갈 것 같다. 꼭 1등으로 진출하겠다”고 각오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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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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