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흰지팡이의 날 기념 '경북시각장애인복지대회' 열려

포항서 흰지팡이의 날 기념 '경북시각장애인복지대회' 열려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포항시에 태풍 피해 복구 성품 전달

기사승인 2022-10-18 16:22:35
김일근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장(왼쪽)이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태풍 피해 복구 성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2.10.18

경북 포항에서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경북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열렸다.

포항시는 18일 제4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경북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매년 10월 15일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흰지팡이의 날이다.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임을 일깨우기 위해 도 단위 기념식을 갖고 있다.

이날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흰지팡이 헌장 낭독, 장애인 복지 유공자 표청, 장학증서 전달, 태풍 피해 성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이어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문화·체육행사가 펼쳐졌다.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는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십시일반 모은 1000만원 상당의 성금, 10kg짜리 쌀 150포를 시에 전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일근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장애인들도 남을 도울 줄 알아야 한다"면서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태풍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대회가 시각장애인 발전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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