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희비가 갈렸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한 수목드라마 중 KBS2 ‘진검승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전파를 탄 ‘진검승부’ 6회는 전국 기준 5.1%(이하 동일 기준)를 나타냈다. 5회(4.3%)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이전 주 같은 요일에 방영한 4회(5%)보다 0.1%포인트 높다. 예상 못한 전개 방향과 빠른 극 진행 속도 등이 시청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진검승부’를 제외한 나머지 수목드라마는 지지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같은 날 방영한 MBC ‘일당백집사’ 2회는 1회(3.9%)보다 0.2%포인트 낮은 3.7%를 기록했다. ENA ‘얼어죽을 연애따위’ 6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던 5회(1.9%)보다 0.1%포인트 소폭 하락한 1.8%(전국 유료가구 기준, 이하 동일)로 집계됐다.
tvN ‘월수금화목토’는 2%대 늪에 빠졌다. 이날 방송한 10회는 2.8%를 나타냈다. 9회(2.7%)보다 0.1%포인트 올랐으나, 1회 4%로 시작해 3%대로 내려앉다 2%대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작보다 늦게 시작하는 편성 시간과 지나치게 꼬인 서사, 주연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 등이 악재로 작용한 모양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