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티도 타고, 먹거리도 즐기고"…포항운하축제 '성료'

"방티도 타고, 먹거리도 즐기고"…포항운하축제 '성료'

도심 속 운하서 '해양문화 축제의 장' 열려
방티 타기 대회·청소년 에코보트 경연대회 등 '인기'

기사승인 2022-10-23 14:09:11
방티 타기 대회 모습. (포항시 제공) 2022.10.23

경북 포항 도심 속 운하에서 해양문화 축제의 장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포항시에 따르면 22~23일 포항운하 일원에서 '제7회 포항운하축제'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는 다양한 수상 이벤트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동해안 주민들의 애환이 담긴 방티('큰 대야'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타기 대회와 청소년들의 환경 의식·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에코보트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이어 작은음악회, 축하공연이 펼쳐지면서 축제의 흥을 돋웠다.

둘째날에는 물 위를 떠 다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운하 폰툰 달리기대회, 아이들과 함께 투명공 안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워터볼레이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EM(유용미생물) 흙공 던지기체험, 방티 줄다리기, 방티 다트, 스마트폰 촬영대회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심 재생과 환경 복원의 상징인 포항운하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면서 "지역 관광명소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해양관광도시 포항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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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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