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이번에 도입하는 ‘바로처리 품질관리시스템’은 주택 입주 전 방문행사 시 입주자가 세대 현관문 안쪽에 부착된 QR코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하자 보수를 신청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입주자가 하자 내역과 관련 이미지 등을 전송한 뒤 하자 보수를 신청하고 처리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입주 이후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도 24시간 비대면으로 하자 접수가 가능하다.
LH는 올해 상반기, 부산명지 행복주택, 세종 행복도시 3-3M2블록(국민임대) 등을 대상으로 바로처리 품질관리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바 있다.
LH는 문제점 개선을 통해 더 고도화된 시스템을 개발했다. 우선 QR코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종이 스티커를 아크릴 표찰로 변경한다. 이어 입주민들이 시스템을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안내문과 웹툰을 제작·배포했다.
또한, 입주민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하자 건별로 QR코드를 인식해 하자 접수를 진행했던 방식을 QR코드 1회 인식만으로도 하자 접수를 여러 번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하자 건별 고유번호를 부여해 보수 작업에서 발생하는 업무혼선과 불편함도 줄였다. QR코드를 활용한 하자 접수가 입주 후에도 24시간 비대면 하자 접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건설임대주택 세대별 현관문에도 QR코드를 부착해 바로처리 품질관리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