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천영기 통영시장과 박종우 거제시장, 전기풍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환승할인제 도입으로 통영‧거제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마을버스)를 40분 이내에 환승하게 되면 다음 번에 탑승하는 버스의 일반요금(1450원)을 할인받게 된다.
이에 따른 손실금은 경남도가 30% 지원하고, 나머지는 양 지자체에서 동일한 비율로 분담하는 등 행정‧재정적인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20년 연말 기준으로 교통카드 사용기록을 확인한 결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통해 통영과 거제를 오간 환승수요는 연간 10만4000건이 발생했다.
이어 지난 8월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통영 시민의 93.3%, 거제 시민의 95.2%가 광역환승제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민선8기 도정과제로 채택해 대중교통의 수요자인 도민 중심의 시책 추진을 강조해왔다.
경남도와 통영시‧거제시는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본격 실무협의를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실시해 환승규칙에 대한 협의를 확정했다.
내년 2월까지 광역환승할인 시스템을 개발해 시험운영 등을 거친 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박완수 지사는 "광역환승할인제가 본격 시행되면 통영과 거제시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교통 서비스의 수준이 많이 높아질 것"이라며 "편리한 교통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류를 더욱 촉진하고 지역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건설대기업 초청 지역건설업체 수주 지원
경상남도는 15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건설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지원을 위한 ‘건설대기업 초청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8개 건설대기업 본사 외주팀과 27개 지역전문건설업체 대표를 비롯해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의 이번 상담회는 지역전문건설업체가 건설대기업과 직접적으로 만나기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건설대기업을 초청하여 지역전문건설업체와의 상담을 주선하고 지역전문건설업체 홍보와 건설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및 공사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담회는 경남도가 우미건설 등 건설대기업 5개사를 초청해 지역전문건설업체 25개사와 만남을 주선한데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됐다.
올해 초청된 건설대기업은 8개사로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동원개발, 엘티삼보㈜, ㈜삼정기업이며, 자사 협력업체 등록 및 평가기준을 설명하고 지역전문건설업체와 상담을 실시했다.
지역전문건설업체는 경남도에서 추진 중인 지역전문건설업 역량 강화 지원 컨설팅 참여업체 등 건설대기업의 협력업체 등록요건에 부합하는 우수 전문건설업체로 27개사가 참가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통영 방문…활기찬 해양도시 비전 제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5일 통영을 방문해 220여 명의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 지사는 통영시청에서 개최된 ‘도민과의 대화’에서 경남의 발전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력 제조업의 우위를 장기적으로 계속 다져 나가며, 경남만의 강점을 가진 관광자원을 활용한 서비스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통영은 지역 고유의 차별화된 아름다운 해변 경관과 섬을 비롯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역만의 특성과 장점을 살리는 사업 개발과 정책 추진을 통해 통영을 세계적인 휴양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중부내륙철도를 비롯해 U-자형 도로망 구축으로 지역 접근성을 개선하고,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 등 통영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조선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을 통해 통영은 관광산업과 수산업, 조선업을 조화롭게 발달시키고, 젊고 활기찬 해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수산식품 클러스터 구축 등 시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통영항 타워브릿지 조성 사업과 강구안 경관개선 사업에 대해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박 지사는 한산도에 위치한 제승당을 방문해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를 참배하고, 제승당의 문화유산 향유기반을 조성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승당 일대를 관계자들과 함께 둘러봤다.
한편 박 지사는 지난 8월 산청‧하동‧양산, 9월 진주, 10월 거창에 이어 여섯번째로 통영을 방문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군 방문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고,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2022 경남창업포럼’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2년 제1회 경남창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경남 창업생태계 혁신방안 및 청년창업 활성화’를 주제로 도내 제조업 중심의 기술창업 부진과 4차 산업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따른 최근 창업동향을 분석하고, 도내 창업생태계 혁신과 민관협력 창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비)창업자 및 창업지원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창업에 관심있는 일반인, 지역주민 및 청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공성현 사무국장이 ‘스웨덴, 말뫼의 눈물’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 정책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창원대학교 박경훈 교수가 창업 클러스터 구축 전략에 대한 발제를 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가치창출가(로컬크리에이터)육성 전문가인 경상국립대학교 박상혁 교수와 경상남도 이재훈 창업지원단장이 참석해 경남 창업생태계 혁신방안과 정책 방향을 함께 토론한다.
또한 성공한 청년 스타트업으로 알려진 ㈜크몽 박현호 대표이사, ㈜소셜빈 김학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국내 유명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인 크립톤 양경준 대표, 인라이트벤처스 유동기 파트너, 시리즈벤처스 곽성욱 대표 등 창업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세라믹기술원, 경남지역창업보육센터협의회, 경남대학교, 영산대학교, BNK경남은행 등 창업지원기관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창업포럼 기간 동안 1일차에는 △경남 창업생태계 혁신방안 및 정책 방향성 △지역기반 창업활성화 방안, 2일차에는 △청년 창업활성화 △4차 산업시대의 창업분야와 주요 트렌드, 3일차에는 △창업기업들이 가진 고민 해결방안 △선배창업자들의 노하우 공유 등의 주제를 다루면서 패널토의, 전문가 강연과 함께 청중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경상남도, ‘방산 수출 활성화 기업간담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5일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도내 방산 체계기업 및 중소기업과 ‘방산 수출 활성화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도내 방산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항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체계기업과 10여 개의 중소기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폴란드 등과의 수출계약으로 중요성이 강조되는 방산 수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방위산업을 경남도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간담회는 민선8기 주요 도정과제로 중점 추진 중인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5대 방산 수출제품 핵심부품의 국산화율, 국산화 가능 품목 및 우선순위 △해외 수주에 관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사항 △기타 경영상 애로 사항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방산기업 관계자들은 △중소기업의 방산 핵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과제 참여 확대 △방산부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부(지자체) 재정 지원 확대 △기술료 감면 및 면제 △현 방산물자교육지원센터(KODITS)의 기능을 보완·확대한 범정부적 방산수출 지원체계 구성 △방산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체상금 완화, 한국산 우선구매 제도 도입 등을 규정한 ‘방위사업계약 체결 및 이행 등에 관한 법률안‘의 신속 입법 등 다양한 과제를 제안했다.
도는 방산기업들의 제안에 대해 타당성 분석, 실행가능성 검토, 전문가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안)을 수정·보완해 나가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한국신발산업협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관심
부산지역의 대표적 일자리 창출 산업이자 전 세계 신발소재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신발산업협회(회장 문창섭) 주요 회원사가 서부산권 산업벨트 성장세에 주목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했다.
한국신발산업협회는 신발산업의 발전방향과 수출 진흥을 위해 설립된 협회로 부산 및 전국 신발 관련 기업 200여 개 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국제신발협회 연맹과 전 세계 범한국 신발 기업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립해 한국 신발 기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수출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14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을 찾은 한국신발산업협회 주요 회원사 대표 20여 명은 경자청 홍보관을 비롯한 명지지구 및 에코델타시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경자청 ․ LH의 관계자들과 만나 서부산권 산업벨트 발전현황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협회가 주목하고 있는 명지국제신도시는 신성장동력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방문이 차세대 신발산업의 투자유치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문창섭 한국신발산업협회장은 "한국 신발산업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부산지역의 대표적 일자리 창출 산업이자 수출산업으로, 최근 신산업 연계와 자동화 공정 도입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며 "육해공 물류 인프라와 풍부한 인적자원을 가진 서부산권 산업벨트는 차세대 신발산업 발전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발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영 청장은 "한국신발산업협회의 관심과 투자는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서부산권 산업벨트의 큰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규제는 줄이고 지원은 늘려나감으로써 기업 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