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네옴시티 테마주’…현대로템↑ 롯데정밀화학↓

엇갈린 ‘네옴시티 테마주’…현대로템↑ 롯데정밀화학↓

기사승인 2022-11-18 10:02:01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네옴시티’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로템은 2%대 상승세를 이어나간 반면 롯데정말화학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9시51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거래일 보다 650원(2.32%) 오른 2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1개월 새 약 19.63%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롯데정밀화학은 전거래일 보다 800원(1.27%) 내린 6먼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사우디 투자부와 네옴시티 관련 철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 알려지면서 강세를 이어나갔다. 현대로템은 네옴시티의 철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사우디 철도청과 철도차량 제조공장 설립 등을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롯데정밀화학도 사우디에 석유화학 제품 생산 거점 설치 등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하면서 지난 17일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존 수혜주로 꼽힌 한미글로벌은 이날 5.05% 하락하며 3만4800원에 거래됐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으로 인한 기대감이 주가에 많이 반영돼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수혜주들이 약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네옴시티는 600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사우디의 초대형 미래 신도시 건설사업 프로젝트다. 사우디 투자부는 지난 17일 열린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과 25건의 MOU를 체결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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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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