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킹, 비알코올성지방간 치료제 임상3상 환자등록 완료

파마킹, 비알코올성지방간 치료제 임상3상 환자등록 완료

기사승인 2022-11-23 17:01:49
파마킹 CI

간 질환 치료제 전문회사 파마킹이 개발 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치료신약 올티프라즈(Oltipraz, 연구명 PMK-N01GI1) 임상 3상 환자 등록이 지난 달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파마킹 측은 모집 환자수가 144명을 넘어 통계적 유의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PMK-N01GI1 임상 3상은 간경변을 제외한 NAFLD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21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됐다.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은 음주력, 지방간을 초래하는 약물 복용, 동반된 다른 원인에 의한 간질환 등이 없이 영상의학 검사나 조직검사에서 간 내 지방침착 소견을 보이는 질환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연관된 간경변증을 포괄하는 진단명이다.

현재 지방간을 약물학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근본적 약제는 없는 상태로, 운동과 식이용법만이 권장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에 의한 지방간의 치료 효율성은 매우 낮아서 전 세계적으로 유효한 치료제 개발에 대한 요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파마킹 관계자는 “PMK-N01GI1은 간에 축적된 중성지방을 낮추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 2011년부터 개발에 들어갔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임상 3상 최종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파마킹은 1990년 간염치료제인 신약 ‘닛셀 정’을 개발한데 이어 1998년에는 국내 최초로 간질환 치료약물에 대한 신약 발명특허를 획득해 ‘펜넬캡슐’을 출시했다. 파마킹은 2019년 8월 PMK-N01GI1의 임상 3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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