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템포 돋보인 벤투호…우루과이와 전반전 0대 0 마무리 [월드컵]

빠른 템포 돋보인 벤투호…우루과이와 전반전 0대 0 마무리 [월드컵]

기사승인 2022-11-24 22:53:51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나상호.   대한축구협회(KFA)

한국이 우루과이와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쳤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나서고 양 측면에는 손흥민(토트넘)과 나상호(FC서울)이 섰다. 손흥민은 안면 골절 부상 이후 빠르게 회복해 경기에 출전했고, 나상호는 황희찬(울버햄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깜짝 선발 출전했다.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 사드)이 허리 라인을 구축했고 포백 라인은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 현대)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밥)가 꼈다.

경기 시작부터 한국은 강력하게 전방 압박을 펼치며 우루과이를 공략했다. 우루과이는 한국의 압박에 제대로 공격을 전개할 수 없었다. 한국은 공격을 시도할 때는 나상호가 있는 우측을 집중 공략, 경기 시작 7분도 지나지 않아 2번의 코너킥을 얻어냈다. 한국의 점유율은 전반 15분까지 60%에 달했다. 

중원 싸움이 계속 치열하게 펼쳐졌다. 양 팀은 빠른 템포로 공격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페널티 박스 바로 밖에서 상대 수비 둘을 제치고 슈팅을 날렸다. 전반 27분에는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을 뻔 했지만, 골키퍼 김승규가 빠르게 대처했다.

전반 34분 한국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김문환이 오른쪽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황의조에게 공을 건넸지만, 황의조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황의조의 슈팅 이후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43분 골대가 한국을 살렸다. 우루과이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고딘이 머리로 공을 때렸지만 다행히 골대를 맞았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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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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