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통증 느끼는 김민재, 가나전 출전 못하나 [월드컵]

종아리 통증 느끼는 김민재, 가나전 출전 못하나 [월드컵]

김민재, 우루과이전 도중 상대 막다가 종아리 통증 느껴
우루과이전 이후 개인 훈련 위주로 일정 진행

기사승인 2022-11-27 20:29:19
벤투호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   대한축구협회(KFA)

벤투호 ‘수비의 핵’ 김민재(나폴리)가 가나전에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우루과이 1차전에서 0대 0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가나를 상대로 1승을 노린다.

하지만 김민재의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18분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막으려다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회복에 집중했다.

이 때문에 가나전을 앞두고 두 선수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벤투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27일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출전 여부는 아직 모른다. 현재 회복 중이며 내일 상황을 보고 아침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현장 취재진에 따르면 FIFA의 통역 과정 오류로 “김민재는 내일 못 뛸 것 같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이를 수정해 다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윙포워드 황희찬(울버햄튼)은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에도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내일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통증 이후 팀 훈련을 소화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렸지만, 아직 정상적인 경기 출전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벤투 감독은 가나전에 대해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답게 (경기를) 하는 거다. 지난번 우루과이전에서처럼 우리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고, 우리가 얼마나 훌륭한 팀인지 보여줘야 한다”라면서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고, 훌륭한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다. 선수들 공동의 목표는 내일 이기는 거다. 팀 조직력을 잘 구성해 최선의 결과 얻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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