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포스코케미칼에 3년간 1조원 지원…‘이차전지 강화’ 

신한은행, 포스코케미칼에 3년간 1조원 지원…‘이차전지 강화’ 

기사승인 2022-11-28 18:59:53
지난 2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포스코케미칼과의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강신태대기업그룹 부행장(왼쪽)과 포스코케미칼 김주현 본부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신한은행이 최근 배터리소재 산업에서 괄목한 성장을 이룬 포스코케미칼에 3년간 1조원의 자금조달(금융지원)을 실행한다.

신한은행은 국가 미래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육성 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케미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한은행은 향후 3년간 1조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하고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제조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투자 관련 대출 △수출입관련 대출 △해외사업 관련 대출 등 신속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포스코케미칼은 탄소중립 핵심기술을 활용한 소재·부품·장비 제조의 선두기업인 만큼 K-택소노미를 활용한 경쟁력 있는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신한은행의 넷 제로 뱅킹 달성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이차전지 핵심소재를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신속한 금융지원은 필수적이다”며 “탄소중립 선도은행인 신한은행과 협업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괄목한 실적을 내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9% 증가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81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매출의 69%를 차지하는 배터리 소재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83% 성장했다. 

실적 반등에 힘입어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의 현재 주가(이달 28일 종가기준)는 22만1500원으로 연초 대비 약 54.36%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연초 대비 19.42%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폭이 크다는 평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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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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