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2세 경영 승계 소식에 주가 급등

BGF, 2세 경영 승계 소식에 주가 급등

기사승인 2022-11-30 15:48:10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과 홍정혁 BGF 신사업개발실장 사장. BGF 제공
BGF의 2세 경영 승계 소식이 들려오자 주가가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38분 기준 BGF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5원(18.29%) 오른 43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세 경영이 승계 소식이 들려오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BGF그룹 홍석조 회장은 아들인 홍정국 BGF 대표이사와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BGF 신사업담당 겸임)에게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통해 다량의 지분을 넘겼다. 블록딜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주식 대량 매매를 말한다. 

홍 회장은 205만190주를 두 아들에게 똑같이 1002만5095주씩 넘겼다. 이에 따라 홍 회장의 지분은 53.34%에서 32.4%로 낮아지고 두 아들의 지분은 상승했다. 장남인 홍정국 대표 지분은 10.29%에서 20.77%로, 차남인 홍정혁 대표의 지분은 0.03%에서 10.5%로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정기인사에서 홍정혁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두 아들의 지분율도 높아지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홍정국 대표는 2020년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BGF그룹은 “책임경영 강화 차원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BGF그룹은 이달 15일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홍정혁 BGFecomaterials(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이자 BGF그룹 신사업개발실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홍정혁 사장은 신성장동력인 소재 사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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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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