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조위원 전원 사퇴, 국조 보이콧 아냐”

與 “국조위원 전원 사퇴, 국조 보이콧 아냐”

“당내 의견 수렴 후 결정할 사안...새 사람 들어갈 수 있어”
“원내대표에게 사퇴 일임”

기사승인 2022-12-12 10:43:38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쿠키DB

야당의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에 반발해 여당 소속 국조위원 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차원의 보이콧은 아니라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날 국조위원 전원 사퇴 의사에 대해 “국정조사 보이콧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 당 소속 국조특위 위원들이 (야당이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전날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사퇴하겠다고 말한 것은 맞지만 사퇴하더라도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며 “사퇴 여부 등을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조위원들의 사퇴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일단 당내 의견을 모야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의 전날 단독 처리에 대해서는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송 부대표는 “연말까지 계속 대치 국면으로 끌고 가 시끄럽게 만들어 예산도 통과 못 시키는 무능한 정부라는 식으로 정부 여당을 공격하려는 의도”라면서 “반대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뒤에서 조용히 넘어가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재안을 제시했는데도 절대 못 받는다고 하는 민주당에 근본적인 인식의 잘못이 있다”며 “초부자 감세 주장이 먹히질 않자 서민 감세하자는 말을 들고 나왔는데 프레임을 전환하려는 게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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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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