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시아경제는 13일 군 관계자를 인용해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받았다”며 “관공서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빅히트뮤직 관계자는 “멤버들은 각자 계획에 따라 순서대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사항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슈가는 2012년 교통사고를 당해 이듬해 어깨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다. 이후에 어깨 통증이 이어져 2019년 검사한 결과, 좌측 어깨 관절 주변의 연골이 파열됐다는 진단(좌측후방관절와순파열)을 받았다. 슈가는 이듬해 11월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맏형 진부터 차례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진은 이날 경기 연천에 있는 육군 전방 사단 신병교육소에 입소한다. 그는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입영을 연기했으나 지난달 병역 연기 취소원을 접수하고 입영 시기를 앞당겼다.
1993년생인 슈가는 만 30세인 내년까지 입영을 연기했다. 1994년생인 RM·제이홉은 2025년, 1995년생 지민·뷔는 2026년, 1997년생인 정국은 2028년에 입영해야 한다. 다만 소속사 측이 앞서 “회사와 멤버들은 2025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구체적인 입영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