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독립문역 사이 터널 내 화재로 멈췄던 열차가 운행을 재개했다.
23일 서울교통공사는 SNS를 통해 “3호선 연기 발생은 조치 완료돼 전 구간 열차 정상 운행 중”이라며 “열차 간격 조정으로 인해 운행이 다소 지연될 수 있으나 회복 운전을 통해 지연시간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이날 오전 6시24분 3호선 무악재역과 구파발역 사이 구간에서 연기가 발생해 현장대응팀을 즉시 구성, 사고 복구에 나섰다. 이로 인해 3호선 약수역-구파발역 구간의 양방향 열차 운행이 일시 중지됐다.
서울시는 터널 내 연기 발생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는 안전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선로 전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오전 7시54분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갑작스런 운행 중단에 해당 구간 열차를 이용하는 출근길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트위터 등 SNS에는 “3호선 다음 차가 38분 뒤인데 어쩌지” “3호선 화재로 사람이 몰려 버스를 안 태워준다” “회사에 늦는다고 전화했다” 등 반응이 잇따랐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