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2만5천등 성탄전야 불 밝혔다… 열기 점화

화천산천어축제 2만5천등 성탄전야 불 밝혔다… 열기 점화

기사승인 2022-12-24 19:42:45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24일 오후 화천읍 중앙로 거리에서 선등거리 점등식을 갖고 본격적인 열기에 불을 지폈다.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24일 선등거리 점등식을 갖고 열기를 점화했다.

이날 오후 5시 40분부터 화천읍 중앙로 국민문화체육센터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점등식은 최문순 군수와 강원도경제부지사, 지역 주둔 2개 사단장, 화천경찰서장, 사회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점등식은 식전공연(트윙클링)에 이어 오후 6시 개회선언과 오프닝 영상, 점등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선등거리를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다.

이어 오후 6시 10분 내빈들이 카운트다운에 맞춰 점등버튼을 누르는 순간, 화천읍 시내와 선등프라자 등에 설치된 2만5000여 개의 형형형색색 산천어등이 일제히 불을 밝혔다.
화천읍 중앙로 360m구간에 조성된 선등거리는 '행복한 여정이 시각', '환상적인 빛의 향연', '감정과 여운이 있는 여정의 마무리'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이어진 식후공연에서는 박군, 홍진영, 서지오, K4, 오로라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화천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화천경찰서와 함께 주변 교통통제를 실시하며, 화천소방소와 안전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했다.

매년 테마를 달리해 세계의 유명 건축물 30여점을 선보였던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올해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2023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7일 개막해 29일까지 23일간 간 화천천과 화천읍 일대에서 펼쳐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 선등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산천어축제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안전하게 즐기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천산천어축제는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일본 샷포로 겨울축제, 캐나다 퀘벡카니발 축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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