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컬쳐 매력 전 세계로’...신년 연하장에 담은 尹 국정철학

[단독] ‘K-컬쳐 매력 전 세계로’...신년 연하장에 담은 尹 국정철학

“따스한 온기 국민 삶 스며들도록 할 것”
尹 대통령 내외 명의 연하장, 지인들에게 전달

기사승인 2022-12-28 20:53:10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신년 연하장.   사진=대통령실 관계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를 나흘 앞둔 28일 대통령 지인들과 각계각층 인사들에게 연하장을 보냈다. 취임 첫해를 마무리하고 신년을 맞이하면서 평소 성원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새해인사를  전하기 위한 뜻으로 보인다.

28일 쿠키뉴스 단독 취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내외 윤석열·김건희’ 명의의 연하장을 지인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 연하장에는 대통령 내외가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이 담긴 내용들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연하장에서 “우리는 어렵고 힘든 일들을 이겨내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올해 5월 취임 후 거침없이 달려온 윤 정부의 힘찬 여정을 상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 따스한 온기가 국민의 삶에 스며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희망찬 2023년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신년 연하장.   사진=대통령실 관계자

신년 메시지와 함께 연하장 안쪽 한편에는 K-콘텐츠(한국문화)를 상징하는 9가지 삽화 등이 아기자기하게 채워졌다. 한복을 비롯해 한옥, 한식, 김치 그리고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무비, K-팝, K-드라마, K-뷰티 등을 상징하는 그림을 넣었다.

연하장 안쪽 모습.   사진=대통령실 관계자

그동안 이전 정부들이 대통령 내외의 사진이나 삽화를 넣었던 것과는 다소 대조적이다. 

이는 K-콘텐츠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담은 걸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는 한국문화 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한다는 국정과제를 갖고 있다.

정부는 실제로 지난 12일 한국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2023년과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했다. 아울러 오는 2027년까지 예술과 뮤직, 푸드, 스포츠 등 K-컬처와 연계한 프리미엄 방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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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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