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9일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공정한 선거 관리를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첫 회의에서 “선관위가 중점을 둬야 할 것은 첫째도 공정성, 둘째도 공정성, 셋째도 공정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선출된 지도부여야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우리 당에게 이번 전당대회는 매우 중요하다”며 “새 지도부 선출을 통해 다가오는 총선을 꼭 승리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선관위는 앞서 지난 26일 선임된 유흥수 위원장과 김석기 부위원장, 9인의 선관위원 등 총 11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부위원장을 뺀 선관위원 9인 중 5인은 원내, 4인은 원외로 채웠다.
원내에서는 이양수·엄태영·최형두·장동혁·배준영 의원이 선임됐다. 윈외에서는 서남대 총장을 지낸 김경안 익산시갑 당협위원장과 황상무 전 KBS 기자, 함인경 법무법인 강함 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원 등이 선관위원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첫 회의에서 상견례 한 선관위원들은 내달 3일 2차 회의를 연다. 이날 선관위는 전당대회를 위한 세부 일정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