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 김동연, 빈 수레가 요란한 '공모'에 부끄러워해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 김동연, 빈 수레가 요란한 '공모'에 부끄러워해야"

기사승인 2023-01-09 15:22:02
경기도의회
"빈 수레가 요란하다. '이미지 정치’ 속셈이 드러났다"

지난 12월 26~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4급 과장급 17개 주요직위 내부 공모에 대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논평이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공모한 17개 직위 중 11개는 지원하지 않은 공직자가 대상자로 선정됐고, 11개 직위 중 8개는 최대 3명의 지원자가 있었음에도 비(非)지원자로 채워졌고, 3개 직위는 지원자가 전무했어도 인사가 선정됐다"면서, "이게 우리가 알고 있는 '공모'가 맞는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공모'라는 허울에 속아 기대감 안고 신청했지만, 예상 밖의 비지원자에 기회를 내준 지원자들의 내적 박탈감에 대한 배려도 찾아볼 수 없다. 도리어 공직자들의 사기만 떨어트린 격이 됐다"면서 "결국 김동연 지사가 취임 초부터 그토록 보여주려 애쓴 '공직자 프렌들리' 행보가 허상에 지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모 결과는 김동연 지사의 '이미지 정치'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만 남게 됐다"며 "김 지사는 요란한 소리만 가득했던 이번 공모에 대해 부끄러움을 알기 바란다. 다시는 지킬 수 없는 '공모'를 이용, 자신의 정치적 이득만을 취하는 '덜 익은 정치인'의 행보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